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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듯한 그 곳, 쿠바 여행

by 정보수사대 2025. 2. 20.

 

쿠바여행 대표사진

잊혀진 낭만을 찾아 떠난 시간이 멈춘 나라, 쿠바 여행 14일

예상과 달랐던 쿠바 아바나 공항의 첫인상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쿠바는 내 예상을 뒤엎었다. 공항 건물은 60년대에 멈춘 듯한 복고풍 디자인이었지만, 내부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현대적이었다. 입국장에서 만난 쿠바 출입국 관리자는 영어가 서툴렀지만, 따뜻한 미소로 "비엔베니도 아 쿠바(Bienvenido a Cuba)"라고 환영해주었다. 딱딱한 절차를 예상했던 나는 의외로 친절한 대우에 조금 당황했다.

짐을 찾아 공항을 빠져나오자 옛날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앤틱 자동차들이 줄지어 있었다. 내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분홍색 1956년식 쉐보레, 하늘색 1953년식 포드... 이것들이 실제로 일상적인 택시로 사용되고 있었다. "얼마예요?"라고 물었을 때 기사가 제시한 가격은 30 CUC(쿠바 태환 페소). 호텔까지의 거리를 고려하면 비싼 편이었지만, 이런 경험을 위해 여행 왔다고 생각하며 분홍색 쉐보레를 선택했다.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 정보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가장 먼저, 화폐 시스템이다. 2021년 화폐 통합 이전까지 쿠바에는 CUC(태환 페소)와 CUP(쿠바 페소)라는 두 가지 화폐가 공존했다. 현재는 공식적으로 쿠바 페소(CUP)만 사용하지만, 많은 관광지에서는 여전히 미국 달러나 유로를 선호한다. 현지에서 환전할 경우 공식 환전소(CADECA)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쿠바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었고, 특히 미국 발행 카드는 대부분 사용할 수 없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인터넷 접속이다. 쿠바는 여전히 인터넷 접속이 제한적인 국가 중 하나이다. 호텔이나 공공 와이파이 지점(대개 공원이나 광장)에서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사용하려면 ETECSA라는 통신회사에서 인터넷 카드를 구매해야 한다. 1시간에 1 CUP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나는 여행 전에 오프라인 지도와 여행 가이드를 다운로드해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위한 기본적인 스페인어 문구를 알아두면 좋다. "올라(Hola, 안녕)", "그라시아스(Gracias, 감사합니다)", "포르 파보르(Por favor, 제발/부탁합니다)" 정도만 알아도 현지인들은 매우 고마워한다. 나는 여행 전에 간단한 스페인어 앱으로 몇 주간 공부했는데, 이것이 현지에서 훨씬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게 해주었다.

 

시간이 멈춘 거리 아바나 비에하

아바나의 올드타운인 '아바나 비에하(Habana Vieja)'는 이번 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16~19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첫날 아침, 나는 호텔 플로리다(Hotel Florida)의 발코니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아래 거리의 활기를 지켜봤다. 복고풍 자동차들이 오가는 가운데, 현지인들은 각자의 일상을 시작하고 있었다. 아바나 비에하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무조건 걸어 다녀야 한다. 나는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에서 시작해 카테드랄 광장(Plaza de la Catedral), 비에하 광장(Plaza Vieja)을 거쳐 산 프란시스코 광장(Plaza de San Francisco)까지 이어지는 루트를 선택했다. 각 광장마다 독특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특히 인상적이었던 곳은 비에하 광장이었다. 화려한 색상의 건물들과 중앙의 분수대, 그리고 주변에 자리 잡은 카페들이 완벽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냈다.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살사 음악이 흘러나온다. 한 작은 레스토랑 앞에서 즉석 연주가 시작되었을 때, 나는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했다. 트럼펫과 콩가, 기타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리듬에 현지인들이 자연스럽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 노인이 웃으며 내게 손을 내밀었고, 나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그의 안내에 따라 살사 스텝을 밟아보았다. 서툴렀지만, 그 순간의 즐거움은 아직도 생생하다.

 

현지인의 추천으로 찾은 팔라다르 맛본 음식

이번에 빼놓을 수 없는 경험 중 하나는 '팔라다르(Paladar)'에서의 식사다. 팔라다르는 가정집을 개조해 운영하는 사설 식당으로, 국영 레스토랑보다 더 맛있고 정통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호텔 리셉션에서 만난 카를로스의 추천으로 찾아간 '라 구아리다(La Guarida)'는 영화 '딸기와 초콜릿'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3층짜리 낡은 건물의 계단을 올라가면서, 이곳이 정말 식당이 맞는지 의심이 들었다. 하지만 문을 열자 안에는 놀랍도록 세련된 공간이 펼쳐졌다. 오래된 샹들리에와 빈티지 가구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메뉴에서 눈에 띈 것은 '로파 비에하(Ropa Vieja)'였다. 직역하면 '낡은 옷'이라는 의미인데, 천천히 삶은 쇠고기를 토마토 소스와 함께 조리한 국민 요리다.

첫 입을 먹는 순간, 깊은 맛에 감탄했다. 부드러운 쇠고기는 다양한 향신료와 완벽하게 어우러졌고, 옆에 곁들인 콩과 쌀(모로스 이 크리스티아노스)도 일품이었다. 디저트로 주문한 플랜(쿠스타드 푸딩)은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워 식사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주인장이 권한 럼 한 잔과 함께했던 이 저녁 식사는 최고의 식사였다.

 

체 게바라와 피델 카스트로의 발자취로 만난 혁명의 흔적

이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959년 혁명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혁명 박물관(Museo de la Revolución)은 과거 대통령 궁이었던 건물로, 화려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혁명의 역사를 진지하게 보여준다. 입구에서부터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의 초상화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전시물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그란마(Granma)' 요트의 모형이었다. 이 작은 보트로 피델 카스트로와 81명의 혁명가들이 멕시코에서 돌아와 혁명을 시작했다고 한다. 박물관 바깥 유리 전시관에는 실제 보트가 보존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놀랐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이 작은 배에 몸을 싣고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떠났다니, 그들의 결의가 느껴졌다. 혁명 광장(Plaza de la Revolución)은 또 다른 필수 방문지였다. 거대한 콘크리트 광장 한편에는 체 게바라의 얼굴이 그려진 내무부 건물이 있고, 반대편에는 카밀로 시엔푸에고스의 초상화가 있는 통신부 건물이 있다. 이 광장은 주요 정치 집회와 국가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피델 카스트로가 수 시간에 걸친 연설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넓은 광장에 서서 과거 수십만 명의 국민들이 이곳에 모여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했다고 생각하니 묘한 감정이 들었다.

 

색상의 도시 트리니다드에서 만난다.

아바나에서 약 315km 떨어진 트리니다드(Trinidad)는 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다. 가장 아름다운 식민지 시대 건축물들이 보존된 곳이다. 아바나에서 비에자제스 버스를 타고 약 6시간 만에 도착했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계속해서 변했다. 도시의 번잡함이 사라지고, 드넓은 사탕수수 밭과 야자수 숲이 나타났다. 간간이 마차를 타고 가는 농부들도 볼 수 있었다. 트리니다드에 도착하자마자 이 도시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돌로 포장된 좁은 거리와 파스텔 톤의 집들, 그리고 맑은 햇살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마치 시간 여행을 한 듯한 느낌을 주었다. 내가 묵은 카사 파르티쿨라르(Casa Particular, 민박)의 주인 마리아는 70대의 활기찬 할머니였다. 그녀는 집에서 직접 만든 과일 주스와 쿠바식 쿠키로 나를 환영했고, 저녁에는 도시에서 가장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었다. 트리니다드의 중심인 마요르 광장(Plaza Mayor) 근처의 '카사 데 라 트로바(Casa de la Trova)'는 전통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명소였다. 입장료 5 CUP을 내고 들어가자, 이미 공연이 한창이었다. 노련한 뮤지션들의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손(Son)'과 '트로바(Trova)' 음악에 관객들은 열정적으로 호응했다. 쿠바 커피와 쿠바 럼을 번갈아 마시며 밤늦게까지 음악을 즐겼다. 옆자리의 현지인들과 서투른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는 동안, 나는 트리니다드에서의 이 순간이 쿠바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임을 직감했다.

 

쿠바 시골의 여유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비날레스

아바나에서 서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비날레스(Viñales)는 담배 재배로 유명한 농촌 지역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비날레스 계곡은 독특한 석회암 봉우리(모고테)들이 솟아 있어 마치 영화 속 풍경 같았다. 아바나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약 3시간 만에 도착한 비날레스 마을은 한적하고 여유로웠다.

이곳에서의 최고의 경험은 담배 농장 투어였다. 로베르토라는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찾아간 농장에서는 3대째 담배를 재배하고 있는 농부를 만났다. 그는 담배 재배부터 수확, 건조, 그리고 시가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보여주었다. 넓은 담배 밭에서 자라는 담배 잎의 색감이 인상적이었다. 농부는 직접 만든 시가를 꺼내 불을 붙이고 나에게 한 모금을 권했다. 평소 담배를 하지 않지만, 이 특별한 경험을 놓치고 싶지 않아 조심스럽게 한 모금 피워보았다. 강한 향과 맛에 놀랐지만, 쿠바 시가의 명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오후에는 말을 타고 계곡을 탐험했다. 처음에는 말을 다루는 것이 서툴러 긴장했지만, 가이드의 도움으로 곧 적응할 수 있었다. 마을에서 볼 수 없었던 숨겨진 동굴과 계곡 뒤편의 커피 농장까지 둘러보는 코스였다. 특히 인도지안(Indio Juan) 동굴 내부의 지하 강에서 수영을 한 경험은 잊을 수 없다.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동굴 천장을 올려다보며 느낀 평화로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쿠바 최고의 해변, 바라데로에서의 휴식

쿠바 북부 해안에 위치한 바라데로(Varadero)는 카리브해의 천국 같은 해변으로 유명하다. 2주간의 여행 일정 중 마지막 3일을 이곳에서 보내기로 했다. 아바나에서 택시를 타고 약 2시간 만에 도착한 바라데로는 그동안의 쿠바 여행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국제적인 리조트들이 즐비한 이곳은 쿠바의 다른 지역보다 훨씬 현대적이고 관광객 친화적이었다. 나는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대신 작은 해변가 호텔을 선택했다. '호텔 트레스 팔마스(Hotel Tres Palmas)'는 30개의 객실만 있는 소규모 호텔로, 대형 리조트의 북적거림 없이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에 완벽했다. 객실 발코니에서 바라본 바다의 색상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선명한 청록색이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보는 이 풍경은 그 자체로 치유가 되었다. 바라데로에서의 일정은 단순했다. 아침에는 해변에서 수영을 하고, 점심 후에는 그늘에서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한 가지 특별한 활동을 계획했는데, 바로 카타마란 보트 투어였다. 40달러를 내고 참가한 이 투어는 바라데로 해변에서 출발해 인근의 케이 블랑코(Cayo Blanco)라는 작은 섬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투어 중에는 스노클링을 할 기회도 있었는데, 생생한 산호초와 다양한 열대어들을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물속에서 본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인 여왕 천사고기였다. 케이 블랑코에서의 점심은 신선한 랍스터 그릴로, 쿠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흰 모래사장과 청록색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식사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내가 배운 교훈 같은 실용적인 팁

2주간의 여행을 마치며, 다른 여행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 싶다. 첫째, 언제나 현금을 충분히 준비하라. 앞서 언급했듯이 쿠바에서는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적이다. 특히 미국계 신용카드는 대부분 사용할 수 없으니, 유럽이나 캐나다 발행 카드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나는 여행 전에 유로화로 환전하여 갔는데, 이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 쿠바에서 달러를 환전할 경우 추가 수수료가 붙기 때문이다. 둘째, 교통 수단을 다양하게 활용하라. 도시 간 이동에는 비에자제스(Viazul) 버스가 가장 편리하지만, 인기 노선은 몇 주 전에 예약이 마감되기도 한다. 콜렉티보(Collectivo)라 불리는 합승 택시는 버스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여행할 수 있는 대안이다. 나는 트리니다드에서 아바나로 돌아올 때 콜렉티보를 이용했는데, 버스보다 2시간이나 절약할 수 있었다. 도시 내에서는 바이시택시(자전거 택시)나 코코택시(3륜 오토바이 택시)가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셋째, 숙소는 카사 파르티쿨라르를 적극 활용하라. 호텔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현지인의 일상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대부분의 호스트는 매우 친절하며, 관광 가이드북에 나오지 않는 현지 정보를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여행 전에 기본적인 의약품과 생필품을 충분히 준비하라. 쿠바에서는 일상적인 물품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 모기 퇴치제, 소화제 등은 필수품이다. 나는 여분의 물티슈와 화장지를 가져간 것이 매우 유용했다.

살사의 리듬을 느끼고 쿠바 음악에 푹 빠지다

이 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과 춤이다. 거리 곳곳에서 음악이 흐르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춤을 춘다. 아바나의 오비스포 거리(Calle Obispo)를 걷다가 발견한 작은 바에서 나는 즉흥 살사 레슨을 받게 되었다. 현지인 댄서 카를라는 "쿠바 음악은 몸으로 느끼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스텝을 가르쳐주었다.

처음에는 복잡한 스텝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몇 번의 연습 후에는 기본적인 움직임을 따라할 수 있었다. 1-2-3, 5-6-7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동안, 주변의 쿠바인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이 즉흥 댄스 수업 후, 나는 다양한 음악 장르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손(Son), 찬차(Cha-cha-cha), 룸바(Rumba), 마말소(Mambo), 뜨로바(Trova) 등 각각의 장르마다 독특한 역사와 스타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트리니다드에서 만난 음악 교사 라몬은 쿠바 음악의 역사를 들려주었다. "쿠바 음악은 아프리카의 리듬과 스페인의 멜로디가 만나 탄생했어요. 우리의 역사, 고통, 그리고 기쁨이 모두 담겨 있죠." 그의 말처럼, 쿠바 음악을 들으며 나는 그들의 역사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귀국 후에도 쿠바 음악을 들으면 그곳에서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따뜻한 쿠바 사람들

가장 큰 감동을 준 것은 바로 현지인들의 따뜻함이었다. 경제적 어려움과 물자 부족에도 불구하고, 쿠바인들은 놀라운 낙관성과 회복력을 보여준다. 아바나 비에하에서 만난 노인 호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웃음과 음악은 언제나 넘쳐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쿠바인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돕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자유로움을 얻고 싶어한다. 쿠바인들의 자유로움에 비하면 내가 했던 생각은 너무 어린이의 생각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음악과 시가와 함께하는 일상을 보면 리듬따라 몸이 가고 시가가 내뿜는 연기처럼 흘러가는 그런 시간들이 당신을 생각지도 못한 자유속으로 초대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