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움의 나라 페루를 여행하는 법행
페루의 매력
남미에서 가장 신비로운 나라 중 하나입니다. 마추픽추를 비롯한 고대 잉카 유적과 아마존 열대우림 그리고 안데스 산맥의 장엄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그 풍경은 제가 가진 단어로는 표현 할 수 없을 장관입니다. 수도 리마에서는 맛있는 식도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쿠스코에서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잉카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스카 라인, 티티카카 호수 같은 경이로움을 품고 있는 자연 경관도 놓칠 수 없습니다.
어떻게 갈 수 있을 까요?
우선 아쉽게도 한국에서 출발하는 직항은 없습니다. 대부분 미국(로스앤젤레스, 달라스)이나 유럽(마드리드)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경유를 하다보니 시간이 꽤 오래 걸리겠죠. 리마 국제공항(Jorge Chávez International Airport)이 메인 공항입니다. 이후에 국내선이나 버스를 이용해 다른 도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래 걸려서 도착한 페루, 빼놓지 않고 꼭 가봐야 할 장소는?
마추픽추는 세계적인 고대 유적지입니다. 잉카 문명의 근본과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해발 2,430m에 위치한 이곳은 안데스 산맥의 구름 속에 감춰져 있어서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15세기 잉카 제국에 의해 건설되었습니다. 쿠스코에서 출발해 페루레일이나 잉카레일을 타고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로 이동한 후, 버스를 타고 마추픽추 입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도보를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잉카 트레일을 따라 4일간의 트레킹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마추픽추 안에서 대표적인 장소로는 태양의 문(Intipunku), 잉카 다리, 우아이나 픽추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절경이 있습니다. 저는 이 곳이 여행의 시작이자 이유였습니다.
나스카 라인은 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거대한 지상 그림입니다. 나스카 사막에 위치한 수백 개의 기하학적 도형과 동물 형상이 특징입니다. 이 그림들은 기원전 500년~서기 5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현재까지도 정확한 용도와 의미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UFO 나 외계인이 지구에 메세지를 남기기 위해 그렸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나스카나 이카 지역에서 경비행기 투어를 예약하면 30~40분간 하늘에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약 80~120달러 수준이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쿠스코 -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잉카 유적과 스페인 식민지 시대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티티카카 호수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항해 가능한 호수입니다. 우로스족이 사는 갈대섬을 방문해서 그들의 문화와 생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리마 - 페루의 수도이자 미식의 도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과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생소하지만 너무 맛있는 음식
세비체라는 음식은 신선한 생선을 라임즙에 절여 만든 대표적인 페루 음식입니다. 리마의 La Mar Cebicheria(Av. La Mar 770, 운영시간: 12:00~17:00)에서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로모 살타도는 쇠고기와 감자, 토마토, 양파를 볶아 만든 페루식 퓨전 요리입니다. 쿠스코의 Pachapapa(Plazoleta San Blas 120, 운영시간: 11:00~22:00)에서 추천합니다.
쿠이(기니피그 요리)는 페루의 전통 요리 중 하나로, 안데스 지역에서 주로 먹습니다. 아레키파의 La Nueva Palomino(Leoncio Prado 122, 운영시간: 11:30~21:00)에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한 끼 식사 비용은 로컬 식당에서는 5~10달러, 관광지에서는 15~30달러 정도 예상하면 됩니다. 각 여행 지역별로 대표적인 식당을 알려드렸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쇼핑으로 추억남기기
쇼핑을 즐기려면 쿠스코의 산 페드로 시장, 리마의 라르코마르 쇼핑센터, 인티카 레이나 크래프트 마켓을 추천합니다. 알파카 의류, 잉카 전통 공예품, 마추픽추 기념품 등이 인기 있으며, 가격은 10~50달러 선에서 다양합니다. 각 장소별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꼭 방문해보면 좋습니다.
그들의 생활 문화와 팁
현지 사람들은 친절하고 가족 중심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사를 할 때는 가벼운 볼 키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지에서는 스페인어가 주로 사용되므로 기본적인 인사말을 익혀두면 유용합니다. 택시는 미터기가 없으므로 가격을 미리 협상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확히 명시되어 있는 우버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페루의 물가
남미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여행지에 속합니다. 대중교통 요금은 0.5~1달러, 로컬 식당에서 식사는 3~5달러 정도면 충분합니다. 숙박비는 호스텔 기준 10~20달러, 중급 호텔은 50~80달러, 고급 호텔은 150달러 이상입니다. 계산을 해보자면 약간 우리나라랑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신비로움을 남겨두고 떠납니다.
신비로운 유적과 자연경관, 맛있는 음식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여행지였습니다. 우리가 그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 할 마추픽추의 감동, 나스카 라인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 쿠스코의 역사, 리마의 미식까지 한 번의 여행으로 경험할 수 있어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