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보수사대가 얼마 전 그리스에 대한 영상을 봤습니다. 정말 잊지 못할 영상이었답니다.
신화 속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는 듯한 그리스의 매력에 푹 빠져서, 제가 경험한 모든 것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정리해봤습니다!
그리스는 어떤 나라?
유럽의 남동쪽에 위치한 그리스는 발칸반도의 끝자락에서 에게해의 수많은 섬들까지 뻗어있는 나라입니다.
민주주의의 발상지이자, 서양 문명의 요람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3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서는 신화 속 이야기들이 살아 숨쉬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부터 산토리니의 절벽 마을까지,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들이 여행자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그리스로 떠나야 하는 이유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인 그리스에서 가장 놀랐던 것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역사적 장소들을 직접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크로폴리스를 올라가면서 고대 그리스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기분이 드는데, 이건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2500년 전 철학자들이 걸었던 그 길을 똑같이 걷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그리스의 자연은 정말 다채롭습니다. 산토리니의 절벽 위 하얀 집들과 쪽빛 바다의 조화는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자카린토스의 난파선 해변이나 메테오라의 절벽 위 수도원들을 보면 자연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깨닫게 됩니다.
따뜻한 현지인들인 그리스 사람들의 환대는 정말 특별해요. 처음 만난 사람한테도 마치 오랜 친구처럼 대해주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종종 식사 후에 디저트나 우조를 서비스로 내주시기도 합니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여행의 하이라이트입니다.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한 고대 건축물들이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날씨가 시원하고 사람도 적어서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해 질 녘에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레스토랑에서 노을과 함께 라이트업 되는 파르테논을 감상해야합니다.
산토리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그 절벽 마을이 바로 이곳입니다. 이아(Oia) 마을의 석양은 제가 본 것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피라 마을에서 이아까지 걷는 하이킹도 추천드립니다. 힘들긴 하지만 에게해의 절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메테오라
하늘과 맞닿은 듯한 거대한 바위기둥 위에 지어진 수도원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수도원들을 보면 어떻게 저기에 지었을까 하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가시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바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델피
고대 그리스인들이 '세상의 중심'이라 믿었던 델피는 정말 신비로운 곳입니다. 아폴로 신전 유적과 박물관을 둘러보고, 고대 극장에 앉아 올림포스 산을 바라보면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미코노스
하얀 집들과 풍차, 좁은 골목길이 매력적인 섬입니다. 리틀 베니스라 불리는 해변가 지역은 사진 찍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밤이 되면 파티 천국으로 변하는데, 그리스에서 가장 핫한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
요트 투어
산토리니에서 요트 투어는 필수입니다. 화산섬, 온천, 레드비치 등을 둘러보고 에게해에서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석양을 바다 위에서 보는 건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 요리 클래스
제가 보았던 쿠킹클래스에서는 무사카와 졸루마데스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현지 할머니께 배우는 전통 레시피가 정말 특별했습니다. 집에서도 종종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올리브 농장 방문
그리스의 올리브유는 세계 최고로 손꼽히는 장소입니다. 올리브 농장을 방문해서 수확체험도 하고, 신선한 올리브유 테이스팅도 해보기 바랍니다. 올리브유의 깊은 맛을 이해하게 됩니다.
해변 호핑
그리스의 해변은 정말 다양합니다. 빨간 모래의 레드비치, 검은 모래의 페리사비치, 하얀 자갈의 날락시아스 비치까지. 하루종일 해변을 돌아다니면서 수영하고 일광욕하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하루가 됩니다.
음식
무사카
가지, 다진 고기, 베샤멜 소스를 층층이 쌓아 만든 그리스식 라자냐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한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맛입니다.
소블라키
그리스식 케밥입니다. 피타빵에 구운 고기, 토마토, 양파, 자지키 소스를 넣어 먹습니다. 길거리 음식이지만 맛은 정말 훌륭합니다. 특히 늦은 밤 출출할 때 제격입니다.
그리스 샐러드
호리아티키라고도 불리는데, 신선한 토마토, 오이, 올리브, 페타치즈로 만든 샐러드입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 먹는 그리스 샐러드는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신선한 바다음식
해안가 타베르나에서 먹는 갓 잡은 생선구이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특히 문어는 햇볕에 말려서 숯불에 구워주는데,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문어는 처음이었습니다.
맛집 3곳
Strofi 위치: Rovertou Galli 25, Athina 117 42
특징: 아크로폴리스가 보이는 루프톱 레스토랑으로, 전통 그리스 요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메뉴가 특징입니다.
추천메뉴: 양고기 클레프티코, 그릴드 옥토퍼스
Selene 위치: Pyrgos, Santorini 847 01
특징: 산토리니 최고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현지 식재료로 만든 창의적인 요리를 제공합니다.
추천메뉴: 산토리니 화이트 에그플랜트, 로컬 생선 요리
Ergon House 위치: Mitropoleos 23, Athina 105 57
특징: 현대적인 그리스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마켓 레스토랑입니다. 식사 후 그리스 식재료를 쇼핑 할 수 있습니다.
추천메뉴: 모던 무사카, 수비드 램 촉
그리스에서 조심해야 할 점
여름철
극심한 더위 7-8월은 정말 덥습니다. 특히 아크로폴리스같은 야외 유적지 관광시에는 햇빛을 피할 곳이 거의 없습니다. 물, 모자, 자외선차단제는 필수입니다.
택시
바가지요금 공항이나 관광지에서 택시를 탈 때는 미터기 사용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가끔 외국인에게 터무니없는 요금을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수기 예약
여름철에는 숙소, 페리, 레스토랑 모두 예약이 필수입니다. 특히 산토리니나 미코노스는 몇 달 전부터 예약해야 합니다.
식당에서의 팁 문화
보통 청구서의 10% 정도를 팁으로 남깁니다. 특히 현금으로 남기는 걸 선호합니다.
5일 기준 예상 경비 (1인 기준)
숙박비
중급 호텔 기준 : 130~180유로/하루
5박 총액 : 650~900유로
※산토리니는 이보다 50% 정도 비쌀 수 있습니다.
식비
아침식사 : 8~12유로
점심식사 : 15~20유로
저녁식사 : 25~35유로
5일 총액 : 240~335유로
※현지 타베르나에서 식사하면 더 저렴합니다.
교통비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 38유로 (고정요금입니다.)
대중교통 패스 (5일권) : 15유로
섬 간 선박비용: 40-60유로/편도
※ 5일 총액: 약 200유로
관광지 입장료
통합티켓 (아크로폴리스 포함 주요유적지): 30유로
박물관 입장료: 10-15유로 / 장소당
※5일 총액: 약 150유로
체험비용
요트투어: 100유로
쿠킹클래스: 65유로
가이드투어: 50유로
※5일 총액: 약 215유로
쇼핑 / 기타경비
기념품: 150유로
예비비: 200유로
※총 예상 경비: 1,805~2,150유로 (약 250~300만원)
※항공권 별도 성수기(6-9월)에는 30~40% 추가 비용 예상됩니다. 섬 지역은 본토보다 20-30% 더 비쌉니다.
영상은 제게 정말 특별했습니다. 신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듯한 느낌, 에게해의 눈부신 풍경들, 정겨운 현지인들의 미소까지. 모든 순간이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