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알려주는 세부 여행 완벽 정보
필리핀의 보석이라 불리는 세부는 수많은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섬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놓치고 가는 진짜 세부의 매력이 꼭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가 직접 경험하고 발견한 세부의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러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세부의 숨은 맛집입니다. 현지인만 아는 진짜 로컬 푸드입니다.
카본 마켓 주변 맛집
현지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중심지인 카본 마켓 주변에는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Azul'이라는 작은 식당의 레촌(통돼지 구이) 메뉴는 세부 시내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곳입니다.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가격도 관광지 대비 3분의 1 수준이라서 가성비 최고의 음식입니다.
IT 파크의 숨은 맛집
IT 파크는 현지 직장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필리핀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마리아의 부엌'이 특히 유명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전통 필리핀 요리에 현대적인 요리를 더한 메뉴들이 특징이며, 시시그(필리핀식 곱창 요리)와 망고 크림 케이크는 꼭 먹어야만 하는 최고의 메뉴입니다.
두번째는 알뜰한 여러분을 위한 세부 여행 경비 절약 팁을 준비했습니다.
교통비 절약하기
세부에서는 그랩(Grab)과 앙캣(Angkas)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앙캣은 오토바이 택시라서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대에 매우 편리합니다. 다만 여러분의 안전이 중요하니 헬멧 착용은 필수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편해도 비가 올 때는 이용을 피해야 합니다. 장거리 이동시에는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인다면 밴 크기의 차량을 대절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 편리함 대비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숙박비 절약하기
세부 시티나 막탄 섬의 호텔들은 시즌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납니다. 7월-9월은 비수기로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콘도 전체를 호텔 1박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장기 체류를 하는 분들은 매우 경제적이니 고려해보기 바랍니다.
세번째는 많은 관광객들이 모르는 세부의 특별한 이색 체험입니다.
카와스 폭포 트레킹
오슬롭의 고래상어 투어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상업화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래가 사람들이 와서 밥을 주니까 사냥을 안하고 누워만 있는다고 합니다. 야생성을 잃은겁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카와스 폭포로 향하는 트레킹을 추천드립니다. 약 40분간의 트레킹 후 만나는 에메랄드빛 폭포는 마치 비밀의 정원을 발견한 것 같은 황홀함을 선사합니다. 현지 가이드를 동반하면 더욱 안전하고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바디안의 카와산 캐녀닝
세부 남부에 위치한 바디안에서는 카와산 캐녀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빛 계곡물을 따라 내려가며 점프와 슬라이딩을 즐기는 활동으로, 더운 세부에서 특별한 체험이 됩니다. 전문 가이드와 안전장비가 제공되어 초보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면 더욱 기억에 오래 남으니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네번째는 현지인처럼 똑똑하게 쇼핑하는 방법입니다.
카본 마켓 쇼핑 가이드
카본 마켓은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대형 시장입니다. 관광객용 상점보다 40-50%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열대과일과 해산물은 아침 일찍 방문하면 최상의 상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귀국할때 가져 올 수 없으니 꼭 숙소에서 다 드셔야합니다. 물건을 살때 흥정은 필수이며, 처음 부르는 가격의 50-60% 선에서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레드마켓의 진주 쇼핑
세부의 진주는 퀄리티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레드마켓의 2층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진주 상가가 있는데, 백화점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진품 감별이 중요하므로, 사전에 진주 감별법을 꼭 숙지하고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다섯번째는 세부 여행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을 알려드립니다.
술론 섬의 비밀
막탄 섬에서 배로 30분 거리에 있는 술론 섬은 아직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장소입니다. 맑은 바다와 풍부한 산호초는 스노클링을 즐겁게 합니다. 그리고 현지 어촌마을의 순수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석양 무렵의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부수앙안 섬의 비치 호핑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보홀 말고 부수앙안 섬의 비치 호핑을 추천합니다. 관광객이 적어서 한적합니다. 그러다보니 더욱 깨끗한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현지 어부들과 함께하는 작은 보트 투어는 정말 재밌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여섯번째는 현지인과 소통하는 법을 준비했습니다.
기본적인 세부아노어 배우기
간단한 세부아노어 몇 마디만 알아도 현지인들과 편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다음에 알려드리는 말을 꼭 외워두면 좋습니다. "마아요"(좋아요), "살라맛"(감사합니다), "팔랑가"(실례합니다) 정도만 알아도 현지인들이 환한 미소로 환대를 해줄겁니다. 특히 시장에서 물건을 살때나 택시에서 이런 말들을 사용하면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왔을 때 한국어를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과 같은 마음입니다.
일곱번째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세부 여행 주의사항입니다.
세부는 관광객들이 많아 굉장히 안전한 도시이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밤늦게 혼자 다니는 것은 꼭 피하기 바랍니다. 귀중품은 호텔 금고에 넣어두고 필요한 현금만 챙겨서 여행을 합니다. 우기(6-10월)에는 갑작스러운 스콜을 대비해 우산이나 비옷을 항상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늘을 잘 보면서 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여덟번째는 세부의 계절이 주는 시즌별 매력포인트 입니다.
세부의 11월~5월은 건기이고 우기는 6월~10월입니다. 건기에는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어서 해양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기 아주 좋은 시기입니다. 우기 시즌에는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한적하게 여유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그 중에 1월~2월은 시누록 이라는 축제가 열려서 현지 모든 곳에서 축제 분위기를 만끽 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입니다.
특별 정보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세부 정보입니다.
세부는 디지털 노마드들 사이에서도 아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란 인터넷과 네트워크 기술이 발달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태블릿 PC, 노트북 등 네트워크가 되는 기기를 갖고 다니면서 일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IT 파크 주변에는 빠른 인터넷과 쾌적한 환경을 갖춘 카페들이 많기때문에 이런 분들이 장기 숙박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장기 숙박이 가능한 콘도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아얄라 지역의 코워킹 스페이스들은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들의 최고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부는 그들의 살아있는 문화와 역사 그리고 현지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세부를 처음 방문한다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들도 좋지만 여러번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계획을 바꿔서 위에 알려드린 장소를 여행한다면 더욱 특별한 세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