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후쿠오카 여행, 숨은 맛집과 쇼핑 꿀 TIP

by 정보수사대 2025. 2. 15.

 

후쿠오카 여행 대표사진

현지인이 알려주는 진짜 후쿠오카 정보로 여행을 즐겨라!

일본 큐슈의 관문이자 미식의 도시 후쿠오카.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놓치고 후회하는 진짜 후쿠오카의 매력이 있습니다. 3년간 후쿠오카에 거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 관광객들은 모르는 현지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요즘 핫한 후쿠오카의 아침 산책 명소

오호리 공원의 아침 : 현지인들 사이에서 최근 가장 인기있는 것은 '아침 산책'입니다. 특히 오호리 공원은 이른 아침부터 조깅하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공원 한바퀴를 도는데 약 30분이 소요되며, 호수에 비치는 아침 햇살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촬영 지점입니다. 호수 주변의 작은 카페 'Morning Glory'에서는 현지인들만 아는 500엔의 '모닝 세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요즘 러닝이 인기가 많아지면서 달리기 동호회들이 공원을 뛰는 모습을 자주 보게됩니다. 확실히 달리기가 유행이 되었습니다.

마이즈루 공원의 고양이들 : 마이즈루 공원은 후쿠오카 성 옆에 위치한 작은 공원입니다. 이른 아침이면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이 모여듭니다. 현지인들은 이들을 '성주'라 부르며, 매일 아침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할머니들의 모습은 후쿠오카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줍니다. 역시 고양이를 사랑하는 일본의 모습답습니다. 예전에 봤던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생각이 납니다.

후쿠오카 쇼핑의 숨은 공식을 꼭 체크하세요!

텐진 지하상가의 타임 세일 : 텐진 지하상가는 오후 7시 이후가 진짜 쇼핑 시간입니다. 특히 식품관에서는 저녁 7시 30분부터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타임 세일이 시작됩니다. 도시락이나 초밥, 생선회 등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현지인들은 이 시간을 '골든 타임'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도 마트에서 저녁 8시 정도되면 초밥이나 회와 같이 그 날 판매해야 하는 음식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것과 동일합니다.

하카타의 골목 세일 : 하카타 역 뒤편의 작은 골목들에서는 매월 첫째 주 일요일마다 '골목 세일'이 열립니다. 오래된 가게들이 창고를 정리하며 진행하는 이 세일에서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을 믿을 수 없는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자기와 전통 공예품이 저렴합니다. 이 곳은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진짜 맛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나카스 시장의 아침 식사 : 나카스 시장은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하지만 현지인들은 아침에 많이 찾습니다. 새벽 5시부터 문을 여는 '마루만 식당'의 명란젓 정식은 생선 경매를 마친 시장 상인들의 아침 식사로 유명합니다. 2,000엔이면 고급 명란젓과 밥, 된장국, 계란말이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유명한만큼 그 맛은 보장합니다.

하카타역 뒷골목의 이자카야 : '쿠시야 마코토'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이자카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특히 숯불에 구운 닭꼬치와 사장님이 직접 만든 폰즈소스는 일본 전국 품평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계절별로 보는 후쿠오카

봄(3-5월) : 벚꽃 시즌에는 니시공원이 아닌 아타고 신사로 가보길 바랍니다.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벚꽃놀이 경치가 장관인 곳입니다. 이 곳은 관광객이 거의 없고 400년이나 된 벚나무가 있습니다. 4월 중순에는 신사에서 작은 벚꽃 축제도 열립니다.

여름(6-8월) : 후쿠오카의 여름은 그야말로 축제의 계절입니다. 여행객들에게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가 유명하지만 현지인들은 7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히가시구 불꽃축제를 더 선호합니다. 강변에서 즐기는 작은 규모의 축제지만, 가까이서 불꽃을 볼 수 있고 현지 축제 음식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을(9-11월) : 단풍 시즌에는 유후인이나 벳부로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을 한번 계획해보면 어떻겠습니까? 현지인들은 JR 특별 할인 티켓을 이용하는데, 역 매표소가 아닌 역 안의 JR 여행사에서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환상적인 단풍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겨울(12-2월) : 추운 겨울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온천 '하카타 아카마루'로 향해야 합니다. 텐진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이 곳은 천연 온천수를 사용하며, 저녁 9시 이후에는 입장료가 30% 할인됩니다. 뜨거운 물을 오래 견딜 수 없는 분이라면 저녁할인을 활용하면 좋을겁니다.

현지 교통을 똑똑하게 이용하세요.

후쿠오카는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이용하지 않으면 쓸데없는 낭비가 생깁니다. 그래서 알고 이용하면 더욱 효율적이니 이 정보를 꼭 기억해두세요. 3일 이상 체류한다면 '후쿠오카 올패스'가 아닌 '니시테츠 패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버스와 전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숙소 선택은 가성비를 확인합니다.

하카타역 주변은 편리하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지하철 나카스카와바타역 주변의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하면 가성비 있는 숙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잘 찾아보면 유명 체인점들의 숨은 지점들이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같은 퀄리티의 숙소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으니 직접 찾아서 원하는 컨셉의 숙소를 선택하기 바랍니다.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후쿠오카의 이색 체험

도자기 체험 : 하카타역에서 30분 정도 걸리는 '카시이 도예마을'에서는 일본 전통 도자기 체험이 가능합니다. 단순히 관광객용 체험이 아니라 현지 도예가의 작업실에서 진행되는 수준높은 진짜 도예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명란젓 만들기 : 후쿠오카의 명물인 명란젓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나카스에 있는 '야마모토 상점'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명란젓 만들기 교실을 운영합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되고 만든 명란젓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숙소에서 살짝 출출할 때 먹으면 제격입니다.

영수증을 모아서 쇼핑의 달인이 되자!

신기하게도 후쿠오카의 면세점들은 영수증 합산이 가능합니다. 특히 텐진 지하상가는 당일에 구매한 영수증을 모아서 총 금액이 5,000엔 이상이면 지하상가 안내소에서 한 번에 면세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는 많은 관광객들이 모르는 정보이니 꼭 기억해두었다가 사용하면 됩니다.

만약에 비가 온다면 이 여행코스는 어떨까요?

비가 오는 날에는 캐널시티가 아닌 '후쿠오카 파레트'를 꼭 가보아야 합니다.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되어 이동이 편리한 이 쇼핑몰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가격대도 관광지보다 저렴합니다.

 

후쿠오카는 우리에게 관광지로서의 모습 인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현지인의 패턴으로 계획을 세웠다면 살아있는 도시로서의 매력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삶을 살펴보고 그들의 방식대로 도시를 즐긴다면, 더욱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