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5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이 왜?

by 정보수사대 2025. 6. 26.
반응형
지하철5호선 방화사건
2025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이 왜?

2025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이 왜?

2025년 5월 31일,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은 많은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의 한강 하저터널을 지나던 열차에서 60대 남성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던 이 사건은, 자칫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속한 초기 대응과 불연재로 제작된 열차, 그리고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로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건의 전개, 원인, 사회적 반응, 그리고 이 사건이 남긴 교훈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건 개요: 5호선 방화 사건의 시작

2025년 5월 31일 오전 8시 43분,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발 마천행 제5535호 전동차가 여의나루역을 출발해 마포역으로 향하던 중, 한강 하저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열차 4번 칸에서 60대 남성 원 모 씨가 휘발유 3.6리터를 바닥과 옷가지에 뿌린 뒤 토치형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열차 내부는 순식간에 검은 연기로 뒤덮였고, 약 400여 명의 승객들이 혼란 속에서 대피해야 했습니다. 화재는 마포역 300미터 앞에서 자체 진압되었으며, 용의자는 사건 발생 약 1시간 뒤인 오전 9시 45분 여의나루역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사건의 전개 과정

사건은 평화로운 토요일 아침, 출근길과 나들이를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던 시민들에게 갑작스럽게 닥쳤습니다. 목격자 오창근 씨의 증언에 따르면, 파란색 상의를 입은 원 모 씨가 갑자기 백팩에서 페트병을 꺼내 노란색 액체를 바닥에 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어 그는 휴지를 빌리는 듯한 행동을 한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불길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당시 열차 내는 승객들로 붐볐으며, 연기와 함께 공포가 확산되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불이 났다고 소리치며 옆 칸으로 이동했고, 한 임산부는 휘발유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펼쳐졌습니다.

다행히 열차는 마포역 근처에서 멈췄고, 기관사와 승객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문이 열리며 약 1.5미터 높이의 터널로 대피가 시작되었습니다. 최소 3명 이상의 시민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압에 나섰고, 28년 경력의 기관사는 연기를 마시며도 열차를 안전한 위치로 이동시켰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해 오전 9시 14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습니다.

피해 상황과 초기 대응

이 사건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연기 흡입과 찰과상, 발목 골절 등으로 2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129명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습니다. 열차 3칸이 소실되며 약 3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9시 30분경 여의도역에서 애오개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으나, 화재 진압 후 오전 10시 12분부터 전 구간 정상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주요 피해 요약

  • 인명 피해: 사망자 0명, 부상자 23명 (연기 흡입 등 경상), 129명 현장 응급처치
  • 재산 피해: 열차 3칸 소실, 약 3억 3천만 원
  • 운행 중단: 여의도역~애오개역 구간 약 1시간 30분 중단

시민과 기관사의 영웅적 대응

이번 사건에서 대형 참사를 막은 가장 큰 요인은 시민과 기관사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이었습니다. 사건 직후, 일부 승객들은 비상 통화 장치를 이용해 기관사에게 상황을 알렸고, 최소 3명 이상의 시민이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초기 진압했습니다. 특히, 익명의 시민들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소화기를 작동시킨 행동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마포소방서는 이들을 표창하기 위해 수소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8년 경력의 기관사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연기를 마시며도 열차를 대피선이 있는 애오개역까지 이동시켜 추가적인 피해를 막았습니다. 승객들은 터널을 통해 질서정연하게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서로를 돕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었습니다. 한 승객은 넘어진 임산부를 부축하며 대피를 도왔고, 다른 승객들은 어린이와 노약자를 우선적으로 구조했습니다.

방화범의 동기와 수사 과정

방화 용의자 원 모 씨는 67세 남성으로, 경찰 조사에서 이혼 소송 결과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형에 따르면, 원 씨는 재산 7억 5천만 원 중 6억 8천만 원을 전처에게 양도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불만을 품고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방화를 계획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원 씨가 범행 10일 전인 5월 21일 주유소에서 휘발유 3.6리터를 구입하고, 범행 전날인 5월 30일 서울 지하철 1, 2, 4호선을 배회하며 범행 기회를 노렸다고 판단했습니다.

원 씨는 오전 8시 42분경 열차 4번 칸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으며, 이 과정에서 임산부가 넘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습니다. 검찰은 이 점을 들어 원 씨에게 현존전차방화치상죄뿐만 아니라 살인미수죄와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6월 25일 원 씨를 구속기소하며, 그의 행위가 승객 160명에 대한 살상 의도를 가진 테러에 준하는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검찰의 주요 판단

  • 원 씨는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며 다수의 생명을 위협
  • 한강 하저터널의 특성상 대피와 진압이 어려운 환경
  • 사전에 치밀한 계획 하에 범행 준비

법적 처벌 전망

형법 제164조에 따르면 현존전차방화치상죄는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으며, 살인미수죄가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이 가능합니다. 과거 2014년 서울 지하철 3호선 방화 사건에서 유사한 범행에 대해 징역 5년이 선고된 사례를 고려할 때, 원 씨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찰은 원 씨의 심리 분석을 통해 그가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자기중심적이고 피해망상적인 사고를 가진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는 재판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와의 비교

이번 5호선 방화 사건은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대구 참사는 방화로 인해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당한 대형 사고로, 당시 전동차의 가연성 내장재와 비상 대응 체계의 미흡함이 큰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2025년 5호선 사건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 때문입니다.

첫째, 2003년 이후 서울 지하철은 모든 전동차의 내장재를 불연재와 극난연재로 교체했습니다. 5호선 열차는 스테인리스와 같은 불연재로 제작되어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았고, 쓰레기만 일부 연소되었습니다. 둘째, 비상 통화 장치와 소화기 등 안전 설비가 강화되었으며, 승객과 기관사의 훈련된 대응이 피해를 최소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대구 참사 당시 많은 승객이 비상 탈출 방법을 몰랐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비상 통화 장치와 소화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불연재의 역할

마포소방서 김진철 소방행정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최근 지하철 열차가 불연재로 제작되어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2003년 대구 참사 이후 9월부터 전동차의 골격과 내장재를 스테인리스로 교체했으며, 이는 약 800°C의 고온에서도 형태를 유지하는 소재입니다. 이러한 안전 대책 덕분에 화재는 열차 내부의 주요 구조물로 번지지 않고 초기 진압이 가능했습니다.

사회적 반응과 안전 대책 논의

사건 발생 후, 시민들은 X를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서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방화범의 동기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 사용자는 사건이 한강 하저터널에서 발생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언급하며,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공공장소에서의 방화와 같은 범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사형제 부활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파 밀집 지역과 행사장에서의 안전 활동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하철의 안전 시스템에 여전히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열차 내 보안카메라가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아 초기 상황 파악이 늦어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또한, 방화범이 휘발유 통을 아무런 제지 없이 열차에 반입한 점은 위험물 점검 절차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제안된 안전 대책

  • 위험물 반입 점검 강화
  • 실시간 CCTV 전송 시스템 도입
  • 기관사와 역무원의 비상 대응 훈련 확대
  • 승객 대상 비상 탈출 교육 강화

시민 의식과 공공 안전의 중요성

이번 사건은 공공 교통수단의 안전이 한 사람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얼마나 쉽게 위협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시민들의 성숙한 대응과 안전 시스템의 발전이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익명의 시민들이 소화기를天子, 기관사의 헌신적인 대응, 그리고 불연재 소재의 역할은 앞으로의 안전 대책에 중요한 교훈을 남겼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피해 복구와 함께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를 검토 중이며, 검찰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치료비와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건은 공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며, 보다 철저한 안전 점검과 시민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결론: 교훈과 앞으로의 과제

2025년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은 비극으로 이어질 뻔한 위기를 시민들의 침착한 대응과 안전 시스템의 발전으로 극복한 사례로 남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는 허점들은 공공 교통의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요구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공공 안전의 중요성과 시민 의식의 힘을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와 교육이 필요할 것입니다.

작성자: 정보수사대 | 작성일: 2025년 6월 26일

저작권 © 2025. 모든 권리 보유.

반응형